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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롯데 또 악재, 최준용 어깨 염증→1군 말소... '햄스트링 부상' 전준우는 4주 재활 [부산 현장]

'이럴 수가' 롯데 또 악재, 최준용 어깨 염증→1군 말소... '햄스트링 부상' 전준우는 4주 재활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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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롯데 최준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최준용.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또 악재가 닥쳤다. 투수진의 허리를 책임졌던 최준용(24)이 갑작스럽게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6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6승 7패로 뒤지고 있다.


이날 롯데는 경기 전 엔트리 변동을 통해 내야수 노진혁과 전민재를 등록했고, 대신 전날 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외야수 전준우와 내야수 정훈이 말소됐다. 노진혁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그런데 여기서 두 명의 변동이 더 일어났다. 최준용이 갑자기 1군에서 말소됐고, 대신 우완 정우준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롯데 구단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관리 차원 엔트리 말소다. 회복 기간은 엔트리 말소 후 업데이트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금 최준용이 엔트리에서 빠져야 할 것 같다. 어깨가 안 좋다고 한다"며 "캐치볼을 하는데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빠져야 할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올해 5월 중순 1군에 돌아온 최준용은 32경기에서 3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피안타율 0.211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9로 괜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어깨 통증을 해결하면서 구속이 상승했다.


전반기 막판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최준용은 후반기 8게임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으로 롯데의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그렇기에 갑작스러운 이탈은 치명적이다. 김 감독은 "그 전에도 좋다가 안 좋았다가 했다"며 "지금은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롯데는 기존 최준용-정철원-김원중의 필승조에 최근에는 홍민기까지 가세해 4명으로 늘어났다. 김 감독은 "3명으로 돌아가던 게 4명이 되면서 여유가 있었는데 이제는 또 3명이 해야 한다"며 "(박)진이나 (윤)성빈이나 상황이 되면 다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전준우의 상태도 나왔다. 롯데는 "전준우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으로, 복귀까지 4주 재활 예정이다"고 전했다.


롯데 전준우가 5일 사직 KIA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롯데 전준우가 5일 사직 KIA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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