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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이' 최두호, 7년 만의 UFC 복귀전 무산... '좀비 주니어' 유주상, 대타로 나선다

'슈퍼보이' 최두호, 7년 만의 UFC 복귀전 무산... '좀비 주니어' 유주상, 대타로 나선다

발행 :

박건도 기자

최두호(왼쪽). /사진=UFC 제공
최두호(왼쪽). /사진=UFC 제공

'슈퍼보이' 최두호(32)의 7년 만의 UFC 복귀전이 결국 무산됐다. UFC 초신성 '좀비 주니어' 유주상(28)이 대타로 나선다.


최두호는 오는 9월 2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페더급(65.8kg)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2017년 이후 약 7년 만의 UFC 복귀전이었다. 최근 2연속 TKO승으로 기세를 올리며 화려한 UFC 복귀전이 기대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최두호는 최근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그는 자신의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대한 경기에 나서려 했지만, 의료진과 상의 끝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다. 큰 부상은 아니기에 빠른 시일 내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깜짝 발탁된 파이터는 최근 UFC 데뷔전에서 화려한 KO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린 유주상이다. '좀비 주니어'로도 잘 알려진 유주상은 지난 8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UFC 316' 언더카드에서 인도네시아의 제카 사라기를 1라운드 체크훅 KO로 꺾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주상. /사진=UFC 제공
유주상. /사진=UFC 제공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백스텝으로 두 번 피한 뒤, 세 번째 공격에서 간결한 왼손 훅으로 단숨에 경기를 끝냈다. 사라기는 UFC 초신성에게 데뷔 이후 첫 KO패를 당했다.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을 펼친 유주상은 UFC 팬들 사이에서 '제2의 코너 맥그리거', 혹은 '차세대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주상의 UFC 진출 역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정찬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루킹 포 어 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유주상을 직접 발탁했다.


UFC 첫 경기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유주상은 "챔피언이 되어 정찬성 형에게 챔피언 벨트를 선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주상의 두 번째 UFC 경기 상대인 산토스는 UFC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형적인 인파이터로 과감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그래플링까지 갖춘 파이터다.


유주상에게 이번 경기는 랭킹 진입을 위한 중대한 시험대다. 15위권 내 선수가 랭커로 분류된다. 산토스는 랭커 진입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실력자다.


다니엘 산토스(오른쪽)가 이정영에게 잽을 날리고 있다. /사진=UFC 제공
다니엘 산토스(오른쪽)가 이정영에게 잽을 날리고 있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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