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활약했던 제이미 바디(38)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무대는 이탈리아 세리에A다.
영국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공격수 바디가 세리에A에서 새로운 모험을 앞두고 있다. 크레모네세(이탈리아) 이적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바디의 크레모네세 이적을 눈앞에 뒀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사실상 오피셜을 뜻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히어 위 고(Here We Go)'도 붙였다. 큰 이변이 없다면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바디는 크레모네세와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크레모네세가 세리에A 잔류에 성공한다면 자동적으로 바디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로 늘어난다.
바디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커리어 초기만 해도 하부리그를 전전하며 선수 외적으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성장했고, 바디도 상위 리그에 진입했다. 2012년에는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EPL 승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바디는 2015~2016시즌 레스터의 동화 같은 EPL 첫 우승도 이끌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낭만도 있었다. 레스터는 지난 2023년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으나, 바디는 의리를 지켜 팀을 떠나지 않았다. 또 1시즌 만에 EPL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만 레스터는 지난 시즌 리그 18위에 그쳐 다시 챔피언십으로 떨어졌다. 바디도 올 여름 정든 레스터를 떠나기로 했다. 레스터에서 통산 500경기에 출전, 200골 71도움을 기록했다.
바디가 새롭게 뛸 크레모네세는 주로 하부 리그에 있었던 팀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B(2부) 4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해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바디와 함께 1부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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