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루벤 카디네스(28)가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최소 3주 정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는 1일 "카디네스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중 상대 송구에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은 뒤 통증이 지속돼 1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 결과, 새끼손가락 근위지절부위 미세 골절이 확인됐다"면서 "약 3주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디네스는 올 시즌 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320타수 81안타) 7홈런 2루타 15개, 3루타 1개, 42타점 33득점, 1도루(2실패) 32볼넷 6몸에 맞는 볼 67삼진, 장타율 0.372 출루율 0.330, OPS(출루율+장타율) 0.702, 득점권 타율 0.284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4일 부상을 당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출장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결국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고,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받게 됐다.
키움은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7경기를 소화했다. 17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카디네스는 20일이 지나야 실전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