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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자 나왔다' 충격에 빠진 日축구, 9월 A매치 '수비 붕괴' 우려

'또 부상자 나왔다' 충격에 빠진 日축구, 9월 A매치 '수비 붕괴' 우려

발행 :
김명석 기자
지난 7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후반 한국 나상호(오른쪽)와 일본 안도 도모야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후반 한국 나상호(오른쪽)와 일본 안도 도모야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9월 A매치 기간 미국·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집중됐던 수비진에 추가 부상자가 또 발생하면서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수비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일본축구협회는 1일 9월 A매치 평가전 일본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센터백 안도 도모야(아비스카 후쿠오카)가 부상으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대체 발탁 선수는 미정이다.


안도는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한 뒤 이번 9월 A매치에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동아시안컵을 넘어 유럽파 등 최정예 소집이 가능한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또 시험대에 오를 기회를 받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 탓에 대표팀 낙마라는 아픔을 겪게 됐다.


가뜩이나 부상 선수들이 많았던 일본축구 입장에선 또 다른 악재다. 일본 대표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출신 도미야스 다케히로(무소속)와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부상 선수들에 최근 마치다 고키(호펜하임), 다카이 코타(토트넘) 등 추가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졌다.


유럽파 수비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자연스레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 나섰던 국내파 중심의 수비진이 꾸려졌는데, 이마저도 도모야의 부상 이탈이라는 또 다른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수비는 장기 이탈 중이던 도미야스, 이토에 마치다, 다카이도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안도까지 부상으로 제외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르느라 그간 아시아팀들만 상대해 왔던 일본 축구대표팀은 이번 멕시코·미국으로 이어지는 평가전 2연전 의미가 컸다. 아시아가 아닌 대륙에 속한 팀들을 상대로 어떠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객관적인 전력상 만만치 않은 상대들인 데다 미국전은 원정, 멕시코전은 원정에 가까운 중립 경기인만큼 '수비'가 중요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속출한 부상자 탓에 일본 축구대표팀은 제대로 된 수비 실험은커녕, 자칫 A매치 평가전에서 수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전 8시 37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같은 기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과,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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