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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에 월드컵 도전' 日 나가토모 "인터밀란 때 내 몸 알지? 그때로 돌아가는 중"... 日 국대 주전 '자신'

'40살에 월드컵 도전' 日 나가토모 "인터밀란 때 내 몸 알지? 그때로 돌아가는 중"... 日 국대 주전 '자신'

발행 :

박재호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39·FC 도쿄)가 5연속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9월 A매치 2연전을 미국에서 치른다. 오는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멕시코와 맞붙은 뒤 10일 오전 8시37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같은 기간 한국도 일본과 상대를 맞바꿔 미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39살에 접어든 나가토모는 이번 일본 대표팀에 승선해 노익장을 과시 중이다. 그는 지난 7월 일본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일전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중국전에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이후 약 3년 만의 A매치 출전이었다. 뿐만 아니라 만 38세 303일로 일본 축구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최고령 출전 기록도 세웠다.


오클랜드에서 미국전을 대비해 훈련 중인 나가토모는 "드디어 때가 왔다. 상대가 강할수록 나도 더욱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내 시간이 온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베테랑이기 때문에) 선수들 뒤에서 사기를 복 돋는 단계는 끝났다. 이젠 경기를 뛰기 위해 주전 경쟁해야 한다"고 주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나가토모 유토. /AFPBBNews=뉴스1
나가토모 유토(위)와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나가토모 유토(위)와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나가토모는 오는 12일이면 만 39살이 된다. 하지만 그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그는 "이번 달에 난 39살이 된다. 하지만 내 몸 상태는 39살이 아니다. 몸속 운동 세포들이 현재 잘 작동 중이고 좋은 상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잘 뛸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인터 밀란 시절의 전성기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잘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가토모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지만 모리야스 감독이 나가토모의 경험과 실력을 신뢰해 재발탁했다. 그는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5연속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나가토모는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 전성기 시절 여러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2년 유럽 생활을 마치고 친정 FC도쿄로 돌아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나가토모 유토. /사진=박건도 기자
나가토모 유토. /사진=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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