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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OUT' SK, 새 판 짜는 전희철 감독 "김낙현이 3점 더 넣어줬으면... 워니 몸 상태 최상"

'김선형 OUT' SK, 새 판 짜는 전희철 감독 "김낙현이 3점 더 넣어줬으면... 워니 몸 상태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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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전희철 서울SK 감독. /사진=KBL 제공
전희철 서울SK 감독. /사진=KBL 제공

전희철(54) 감독이 새로워진 서울SK 농구를 예고했다.


KBL의 4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SK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2일 일본 가와사키로 넘어가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7일 선수단이 소집됐고 국내에서 한 차례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일본과 대만을 거쳐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 B.리그 팀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SK의 대표적인 팀 컬러는 '스피드'다. 몇몇 선수가 빠져도 팀 색깔은 꾸준히 유지되어왔다. 하지만 2025~2026시즌은 살짝 결이 다르다. 김선형(37)이 수원 KT로 떠나고 김낙현(30)이 합류했다.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30)도 가세했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농구 스타일이 나올 전망이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가 속공 경기당 7개 정도 한다고 봤을 때, 다음 시즌에는 45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김선형이 혼자 23개씩 했다. 속공 횟수는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김낙현(왼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김낙현(왼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희철(가운데) 감독과 자밀 워니(왼쪽). /사진=KBL 제공
전희철(가운데) 감독과 자밀 워니(왼쪽). /사진=KBL 제공

이어 전희철 감독은 "대신 김낙현이 왔으니까 밖에서 3점슛은 더 넣어줄 수 있지 않겠나. 1~2개씩 더 넣으면 좋겠다"며 "톨렌티노는 스피드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잘 뛴다. 역시나 슛이 좋다. 차분하게 잘 해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는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조합이다. 워니는 은퇴를 선언했다가 마음을 바꿔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워니는 "주변 조언을 많이 들었고,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SK로 오는 게 맞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은퇴 번복 이유를 전했다.


KBL에서 잔뼈가 굵은 대릴 먼로(39)는 올 시즌부터 SK에 가세했다.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 모두 "BQ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속공 위력은 약해질 수 있겠지만, SK의 중심은 여전히 워니다. 워니는 이번 시즌 몸을 최상으로 만들어서 돌아왔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는 이번에 몸을 제일 잘 만들어서 왔다"며 미소 지었다.


워니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점까지 던지는 빅맨인 워니는 속공 참여도 뛰어날 정도로 발이 빠르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를 골밑에 한정하지 않으며 심지어 볼 핸들러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전 감독은 "워니는 핸들러로 계속 쓸 것이다. 스피드도 있고 힘도 있다. 돌파해서 마무리도 되고, 동료를 살릴 줄도 안다"며 "일본 전지훈련 평가전 후 잘 체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SK의 홈 경기장 직관 인증 행사 중 김낙현. /사진=KBL 제공
서울SK의 홈 경기장 직관 인증 행사 중 김낙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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