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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요미우리 기록 깼다!' 日 한신 타이거즈, NPB 역사상 최단기 정규 1위 확정... 후지카와 감독 첫해 우승

'라이벌 요미우리 기록 깼다!' 日 한신 타이거즈, NPB 역사상 최단기 정규 1위 확정... 후지카와 감독 첫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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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이 7일 2025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 짓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구단 공식 SNS 갈무리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이 7일 2025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 짓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구단 공식 SNS 갈무리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가장 빠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한신은 7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25 NP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8승 3무 45패를 기록한 한신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2위 요미우리와 17경기 차로 남은 17경기에서 한신이 전패하고 요미우리가 모두 승리한다 해도, 상대 전적에서 한신이 17승 7패로 앞서 있어 1위는 한신이다.


한신에는 2년 만의 센트럴리그 우승이자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이다. 또한 1950년 NPB가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양대 리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가장 빠른 정규시즌 1위다. 종전 기록은 1990년 9월 8일 요미우리로, 최고 라이벌의 기록을 깨며 그 의미를 더했다.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가 4이닝 3피안타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무실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선두타자 오오야마 유스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키나미 세이야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타카테라 노조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선제점을 냈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이 7일 2025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 짓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구단 공식 SNS 갈무리
한신 타이거즈 선수단이 7일 2025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 짓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구단 공식 SNS 갈무리

6회말에도 선두타자 사카모토 세이시로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이토하라 켄토의 땅볼 타구 때 사카모토가 3루까지 갔다. 뒤이어 치카모토 코지가 외야 뜬공 타구로 사카모토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는 사이 유아사 아츠키(1이닝)-키리시키 다쿠마(1이닝)-오요카와 마사키(1이닝)-이시이 다이치(1이닝)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수호신 이와자키 스구루가 9회초 감독 후지카와 큐지 감독의 현역 시절 등장 곡과 함께 등판해 공 9개로 이닝을 끝내며 헹가래 투수가 됐다.


과거 한신의 수호신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후지카와는 감독 부임 첫해, 팀을 정규 1위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후지카와는 1998년 NPB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시기 외 프로야구에서는 오롯이 한신에서만 뛰었다. 한신에서만 17시즌 동안 60승 38패 243세이브, 935⅓이닝 1220탈삼진을 기록, 구단 역사에 남은 마무리 투수다.


후지카와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그 빈자리를 메운 것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신 타이거즈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7일 2025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구단 공식 SNS 갈무리
한신 타이거즈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7일 2025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구단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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