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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끝내 '5할 승률' 붕괴, 한 달 만에 승패마진 +13→마이너스 전환... 한화 와이스 롯데전 5연승 [부산 현장리뷰]

롯데 끝내 '5할 승률' 붕괴, 한 달 만에 승패마진 +13→마이너스 전환... 한화 와이스 롯데전 5연승 [부산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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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9일 사직 한화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9일 사직 한화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노시환이 9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노시환이 9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거듭된 추락 속에 결국 공고히 지켜왔던 5할 승률마저 붕괴됐다. 가을야구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9로 패배했다.


이렇게 되면서 롯데는 시즌 전적 62승 63패 6무를 기록, 승률 0.496을 마크하게 됐다. 롯데가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4월 15일 이후 147일 만의 일이다. 지난달 6일 기준 승패마진 +13으로 시즌 최다였지만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바뀌고 말았다. 반면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1위 LG 트윈스와 4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부산에 내린 비로 인해 30분 늦게 시작된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1회부터 2점을 내줬다. 올 시즌 롯데 상대로 강했던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4전 전승) 역시 초반 볼넷을 연달아 내줬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6회에야 한 점을 내줬다. 한화는 6회초 4점을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일 사직 롯데-한화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정비가 진행 중이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9일 사직 롯데-한화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정비가 진행 중이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나왔다. 손아섭과 최재훈이 1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왔고, 이진영도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지명타자)-박찬형(2루수)-손호영(3루수)-이호준(유격수)-정보근(포수)이 출격했다. 유강남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정보근이 선발 마스크를 썼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박세웅을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후 리베라토의 볼넷에 이어 문현빈의 번트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노시환이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화 노시환(맨 오른쪽)이 9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노시환(맨 오른쪽)이 9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세웅은 1회 더 이상의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3회에는 수비 실수로 인해 점수를 내줬다. 리베라토의 안타에 이어 1사 2루가 된 상황,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런데 2루 주자를 잡으려던 이호준의 송구가 그만 주자의 몸을 맞고 말았다. 졸지에 1, 3루 위기를 맞이한 박세웅은 채은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한화는 4회에도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미 격차를 벌린 한화였지만, 6회 공격에서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5회 올라온 이민석이 이닝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후 폭투와 뜬공으로 주자가 3루까지 갔다.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간 한화는 바뀐 투수 김강현이 노시환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볼넷과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6회에만 4점을 올렸다.


침묵하던 롯데는 6회말에야 점수를 올렸다. 첫 타자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윤동희가 와이스의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폭발시키며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지만 결국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 윤동희가 9일 사직 한화전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윤동희가 9일 사직 한화전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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