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최근 상승세와 함께 팀도 가을 야구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2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진출권 3위 뉴욕 메츠와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팀의 5-3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 역시 0.271을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9일) 11-5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도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윌리 아다메스의 3점 홈런으로 3득점한 뒤 4회와 5회 1점씩 추가해 경기를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이정후 역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갈렌과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타구를 기막히게 보냈다. 애리조나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의 호수비에 막혔다. 다음 타자 케이시 휴미트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은 나왔지만 이정후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6회말 2사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9월 월간 타율 0.500일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좋다. 덕분에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메츠를 밀어낸다면 메이저리그 가을 야구 냄새는 맡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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