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저지, 넌 근육질이니 펑펑 쳐야해" 美 트럼프 대통령, 9.11 테러 24주년 맞아 양키스타디움 방문→NYY 응원

"저지, 넌 근육질이니 펑펑 쳐야해" 美 트럼프 대통령, 9.11 테러 24주년 맞아 양키스타디움 방문→NYY 응원

발행 :
양정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애런 저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애런 저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런 저지가 'NYPD(뉴욕 경찰국)'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애런 저지가 'NYPD(뉴욕 경찰국)'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메이저리그(MLB) 구장을 찾았다. 9.11 테러 24주년을 맞아 뉴욕을 방문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양키스 경기를 관람한 세 번째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5 MLB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전 양키스 라커룸을 찾아 연설을 했고, 전광판에 모습이 보이자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에 따르면 1923년 워런 G. 하딩, 2001년 조지 W. 부시에 이어 3번째로 양키스 경기에 온 대통령이 됐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키스타디움을 찾은 건 9.11 테러 24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뉴욕에는 테러로 인해 붕괴된 세계무역센터가 있었다. 양키스 선수들은 사건 당시 많은 희생자가 나온 뉴욕 경찰국을 위해 'NYPD'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라커룸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양키스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내가 올 때마다 이겼다. 오늘 경기부터 시작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행운을 빌겠다. 여러분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고, 한 명 한 명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중심타자 애런 저지에게는 "이런 근육을 가지고 있으니 펑펑 쳐야 한다"고 응원했다.


대통령의 방문 속에 삼엄한 보안 조치가 이뤄졌다. 매체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TSA(미국 교통안전청) 방식의 검문을 받아야 했고, 15cm가 넘는 가방은 가지고 들어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트룸의 3개의 보호유리 뒤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키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앞선 임기 때인 2019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를 찾았는데, 당시에는 그가 전광판에 잡히자 많은 야유가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도 야유와 환호가 동시에 나왔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