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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4 대역전극! 韓 여자양궁 맏언니 강채영, '광주의 딸' 안산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광주 현장]

0:4→6:4 대역전극! 韓 여자양궁 맏언니 강채영, '광주의 딸' 안산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광주 현장]

발행 :
광주=김동윤 기자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국가대표팀 강채영이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국가대표팀 강채영이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결승 진출을 앞두고 맞붙은 집안 대결에서 강채영(29·현대모비스)이 웃었다. 안산(24·광주은행)은 3·4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확보를 목표로 하게 됐다.


강채영은 12일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4강에서 안산을 세트 점수 6-4(27-29, 29-30, 28-27, 28-27, 29-26)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강채영은 2017 멕시코시티, 2019 스헤르토헨보스, 2021 앙크턴에 이어 4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8강전에서 각각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감을 자랑했던 안산과 강채영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초반 주도권을 쥔 건 안산이었다.


안산은 엑스텐 포함 2개의 10점으로 9점만 쏜 강채영에게 1세트를 가져왔다. 안산은 2세트에서도 엑스텐 포함 10점을 연타하며 강채영을 1점 차로 제압하고 세트 점수 4-0을 만들었다.


하지만 강채영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앞선 8강에서 1, 2세트 모두 퍼펙트 스코어를 기록했던 강채영은 안산을 상대로도 3, 4세트를 1점 차로 내리 따내며 상대 멘탈을 흔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강채영은 10점, 엑스텐을 연발하며 8-9-9에 그친 안산을 제압하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러면서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고향 광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안산은 김우진과 페어를 이뤄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에도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안산은 임시현을 꺾은 초이루니사 디아난다(인도네시아)와 주 징이(중국) 간 4강전 패자와 동메달을 두고 겨룬다.


한편 하루 앞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팀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김제덕 동메달로 16년 만에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국가대표팀 안산이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국가대표팀 안산이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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