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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맨유' 과학! 1240억 실패작→빅리그 데뷔전 결승골 작렬... 英 BBC도 깜짝 "자신감 넘치네"

'탈 맨유' 과학! 1240억 실패작→빅리그 데뷔전 결승골 작렬... 英 BBC도 깜짝 "자신감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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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린 직후 나폴리 공식 채널 포스터. /사진=나폴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또 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효과일까. 라스무스 호일룬(22·나폴리)이 맨유를 떠난 뒤 치른 첫 경기에서 골을 폭발시키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호일룬이 나폴리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며 "이날 호일룬은 자신감 넘치는 마무리로 나폴리 승리를 이끌었다"고 집중조명했다.


호일룬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끌어낸 뒤 낮게 차넣은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라스무스 호일룬. /사진=나폴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나폴리는 전반 프랭크 앙귀사가 얻은 페널티킥을 선제골로 연결한 데 이어 호일룬의 득점, 후반 샘 베우케마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종료 11분 전 루카 라니에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골키퍼 반야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선방 속에 나폴리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나폴리는 인테르를 꺾은 유벤투스를 제치고 골득실에서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득점은 단순한 데뷔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호일룬은 지난 9월 1일 맨유에서 나폴리로 1년 임대 이적했고, 내년 여름 3,800만 파운드(약 65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다. 기대와 의문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첫 경기부터 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맨유 시절 그는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2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에 영입됐지만, 지난 시즌 리그 4골에 그치며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력은 미미했고, 결국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출전 명단에서조차 제외됐다. 에버튼전 교체 아웃 당시 원정 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큼 신뢰를 잃은 상태였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리에A 3라운드 나폴리와 피오렌티나의 경기 결과. /사진=나폴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당시 "코칭스태프마저 호일룬에 실망하고 있다"고 전하며 호일룬에 대한 맨유 내부 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콘테 감독은 맨유에서 밀려났던 스콧 맥토미니를 데려와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콘테 감독은 호일룬의 잠재력에도 확신을 보였고, 결국 영입을 추진했다. 데뷔전에서 곧바로 골을 기록한 호일룬은 그 신뢰에 보답했다.


'BBC'는 "호일룬이 자신감 넘치는 마무리로 나폴리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호평했다. 침체된 맨유 생활을 끝내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호일룬의 활약은 콘테 감독의 선택을 재확인시켰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볼 트래핑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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