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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타율 4할 돌파' 19세 스윙이 이토록 야무질 수가... 신스틸러 LG 신인, PS 엔트리도 합류할까

'대타 타율 4할 돌파' 19세 스윙이 이토록 야무질 수가... 신스틸러 LG 신인, PS 엔트리도 합류할까

발행 :

김동윤 기자
LG 박관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박관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1위 LG 트윈스에 선두 다툼만큼이나 치열한 것이 외야 백업 경쟁이다.


지난 13일 주전 우익수 홍창기(32)가 1군에 복귀하면서 LG 타선은 더욱 단단해졌다. 3차례 KBO 출루왕에 빛나는 홍창기가 극적으로 정규시즌 막판 합류하면서 2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차 선두 경쟁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런 LG에도 고민이 있다. 탄탄한 선발진에 주전 야수들의 타격은 의심할 곳이 없으나, 뒷문에 다소 기복이 있다. 시즌 후반 주전 야수의 체력 관리와 경기 후반 한 점 승부가 중요해지면서 LG도 백업 요원 옥석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신인 박관우다. 박관우는 욱수초(경산시리틀)-경운중-경북고 졸업 후 2025 KBO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LG에 지명된 좌투좌타 외야수다. 중견수를 커버할 수 있는 빠른 발, 그리고 좋은 손목 힘으로 빠른 타구를 생산하는 것이 장점이다.


퓨처스리그에서도 56경기 타율 0.293, 2루타 3개, 3루타 4개, 2홈런 27타점 10도루로 가능성을 보였고, 7월 9일 1군 엔트리에 올라온 후 여전히 1군에 소속돼 있다.


적은 기회에도 야무지게 자신의 스윙을 한다는 점에서 구단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7월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당시 LG가 3-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 대타로 들어선 그는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몸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KBO 데뷔 3번째 타석만의 홈런이었다.


이후에도 홈런과 타점을 추가하면서 박관우의 시즌 성적은 33경기 타율 0.295(44타수 13안타)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4가 됐다. 그러면서 최원영(22)과 함께 경기 후반 염경엽 LG 감독이 고려할 만한 옵션으로 떠올랐다. 최원영은 올해 113경기 타율 0.287(101타수 29안타) 8도루(4실패), OPS 0.667로 백업 1순위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관우의 대타 타율은 무려 0.438(16타수 7안타)로 4할을 돌파해, 외야 백업 경쟁자인 최승민(29), 김현종(21)에 비교 우위를 점했다. 최승민은 빠른 발에도 19경기 동안 안타 없이 1도루(2실패)에 그쳐 13일 1군에서 말소됐고, 김현종은 이제 막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역시 안심하긴 이르다. 홍창기가 돌아온 이상 김현수, 박해민, 문성주까지 현재 LG 외야가 과포화인 건 분명하기 때문. 꾸준함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필요해진 가운데, 박관우가 과연 포스트시즌(PS) 엔트리까지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 박관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박관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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