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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진짜 돌아왔다', 안타→안타→79일 만에 홈런포 '쾅'! 부상 후 첫 스타팅서 맹타 [창원 현장]

전준우 '진짜 돌아왔다', 안타→안타→79일 만에 홈런포 '쾅'! 부상 후 첫 스타팅서 맹타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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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롯데 전준우가 19일 창원 NC전에서 타석에 서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준우가 19일 창원 NC전에서 타석에 서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마침내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기다리던 홈런포가 터졌다. '캡틴' 전준우(39)가 45일 만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대포를 터트렸다.


전준우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된 전준우는 이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윤동희의 2점 홈런으로 3-0으로 리드하던 3회초 2사 1루에서 그는 라일리에게 유격수 쪽 큰 바운드의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비디오 판독을 거쳤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어 5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익수 쪽 안타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2아웃에서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가운데, 전민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전준우도 홈을 밟았다. 이 적시타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이 강판됐다.


그리고 전준우는 4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생사했다. 7-0이던 6회초 1사 1, 2루에서 그는 NC 투수 김재열의 초구 낮은 포크볼을 그대로 걷어올렸다.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비거리 125m의 타구였다.


이 홈런은 전준우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그의 7호 아치는 무려 79일 전인 지난 7월 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나왔다. 부상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터트린 귀중한 한방이었다.


전준우는 이날 전까지 105경기에서 타율 0.288 7홈런 64타점 47득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419, OPS 0.784로 팀 타선의 기둥이 됐다. 그러나 지난달 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재활 과정에서 손목 통증까지 겹치며 복귀가 늦어졌다. 그가 빠지면서 롯데는 한때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재활 과정을 거친 전준우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그는 콜업 당일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19일 경기에서 45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올랐고, 홈런포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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