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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미터 차이로 골 인정' 유로파리그서 나온 극적인 '결승골' 화제

'밀리미터 차이로 골 인정' 유로파리그서 나온 극적인 '결승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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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후반 12분, 프라이부르크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의 헤더가 FC바젤 골키퍼 손에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장면. /사진=풋볼 미츠 데이터 SNS 캡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SC프라이부르크(독일)와 바젤(스위스)의 맞대결에서 그야말로 극적인 골이 터졌다. 공이 골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다 넘어간 건데, 공교롭게도 이 골은 프라이부르크의 승리로 이어진 결승골이 됐다. 불과 몇 밀리미터 차이로 인정된 득점이 두 팀의 희비를 가른 셈이다.


상황은 이랬다.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두 팀의 대회 리그 페이즈 1차전이었다. 1-0으로 앞서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빈첸조 그리포의 크로스를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미르코 살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듯 보였다. 다만 골키퍼 왼손에 맞은 공이 그대로 튀어올라 골문쪽으로 향했고, 살비 골키퍼는 급하게 오른손으로 이를 쳐냈다.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는지 여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주심은 프라이부르크의 득점을 인정했다. 골라인 판독 기술에 의해 득점으로 인정된 것이다.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후반 12분, 프라이부르크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의 헤더가 FC바젤 골키퍼 손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간 순간. /사진=풋볼 미츠 데이터 SNS 캡처

규정상 공이 조금이라도 골라인에 걸쳤다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후 공개된 당시 골라인 판독 기술에 따르면 공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근소한 차이였다. 스위스 매체 블루뉴스는 "살비는 에게슈타인의 헤더를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지만, 골라인 기술에 의해 불과 몇 밀리미터 차이로 실점을 허용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 골은 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에게슈타인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된 뒤 후반 39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끝에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1승)으로 공동 3위로 리그 페이즈를 출발했다. 바젤 입장에선 골라인 판독 기술이 야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볼 미츠 데이터는 "축구는 때때로 밀리미터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포츠"라며 "프라이부르크의 두 번째 골이 인정된 건 바젤전 승리로 이어진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고 조명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바젤을 꺾고 기뻐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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