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PK 실축→결승골 폭발' 오현규, 혼자 펄펄 날았다! 레인저스 1-0 격침 선봉 [UEL 리뷰]

'PK 실축→결승골 폭발' 오현규, 혼자 펄펄 날았다! 레인저스 1-0 격침 선봉 [UEL 리뷰]

발행 :

박수진 기자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오현규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오현규(24·KRC 헹크)가 페널티킥 실축을 했지만, 팀에 결승골을 선사하며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혼자서 펄펄 나는 활약으로 팀에 이번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첫 승까지 선사했다.


오현규는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스 라운드1 레인저스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1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승리로 헹크는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스 첫 경기 만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이날 오현규는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되며 공격 선봉에 섰다.


경기 초반부터 헹크의 공격이 매서웠다. 전반 17분 오현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확한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레인저스 미드필더 모하메드 디오망데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수적인 우위를 얻은 헹크는 계속해서 레인저스를 몰아쳤다. 전반 추가 시간 VAR 체크를 거쳐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현규가 직접 처리해봤지만, 레인저스 골키퍼 잭 버틀란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에만 2차례의 기회를 놓친 오현규였다.


하지만 후반 초반 오현규는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얀르 스퇴커스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유니폼을 벗으며 포효했다. 지난 8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레흐 포즈난전에 이어 오현규의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2번째 골이었다.


후반 24분 오현규는 레인저스 수비 뒷공간을 붕괴시키며 득점에 성공해봤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취소됐다.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오현규는 주세프 에라비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81분을 뛴 오현규는 총 7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날렸고, 기회 창출은 1차례였다. 기대 득점은 2.24골이었는데 아쉽게 1골만 기록했다. 뛰어난 움직임에 비해 아쉽게 1골만 기록했다는 뜻으로 읽혔다. 전체 터치는 34번이었는데 상대편 박스에서 11번이나 터치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오현규의 기대 득점은 1.45골이었다.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2번째로 높았다.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세리머니를 하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