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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다" 日도 놀란 AFC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 이강인은 수상 유력→적수가 없다

"손흥민 없다" 日도 놀란 AFC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 이강인은 수상 유력→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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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이강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일본 언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에 주목했다. 한국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33·LAFC)의 이름이 빠진 것도 언급했다.


AFC는 26일(한국시간)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 후보 중 올해의 국제 선수상 후보 3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들어갔다. 이강인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메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경쟁한다.


AFC 어워즈는 지난 1994년 제정돼 이번이 29회째다. 내달 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고, 그동안 선수들이 활약했던 년도를 바탕으로 시상식 이름이 정해졌다. 지난 해 한국에서 개최된 시상식도 'AFC 어워즈 2023'였다. 선수 평가는 전년도 하반기부터 금년도 상반기 평가로 이뤄졌다. 예를 들어 'AFC 어워즈 2023'에선 2023년 하반기, 또 2024년 상반기 활약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상식이 개최된 년도를 토대로 이름이 불린다. 이번 시상식의 이름도 'AFC 어워즈 2025'가 됐다. 총 20개의 부문을 시상할 예정이다.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의 경우 아시아 밖에서 활약하는 AFC 회원국 선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강인과 함께 쿠보도 이름을 올린만큼 일본도 관심을 보냈다. 일본 축구전문 사커킹은 쿠보에 대해 "소시에다드의 중요 선수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일본 대표팀 공격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눈여겨 볼 것은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단골손님으로 시상대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최종 후보 3인에 오르지 못했다. 사커킹도 "LA FC 소속 손흥민은 지난 해 4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뽑히지 않았다"고 주목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다만 올해에도 한국 선수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의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대적할 후보가 없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 49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확실한 주전 멤버는 아니었으나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덕분에 PSG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 트레블을 포함한 쿼드러플(4관왕)에 성공했다. 프랑스 리그1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구단 역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까지 정상에 올랐다.


반면 쿠보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5골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유로파리그(UEL) 11경기에선 2골 2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도 2024~2025시즌 리그 11위로 부진했다. 이란 공격수 타레미의 경우 전 소속팀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세리에A 준우승, UCL 준우승을 거머쥐었지만, 타레미의 공헌도는 미미했다. 타레미는 올해 여름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쿠보 타케후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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