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사우디 프로리그 4라운드 알이티하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나스르는 개막 4연승(승점 12)에 성공,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호날두는 1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나스르가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사디오 마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달려들어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개인 통산 946골을 기록하게 됐다. 프로에서 805골, A매치에서 141골을 몰아쳤다. 이 페이스라면 꿈의 '1000골'도 가능해 보인다. 앞서 호날두는 개인 통산 1000골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40세 베테랑인데도 득점력이 매서울 정도다. 최근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축구전문 풋붐도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또 하나의 득점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이번 경기 호날두는 헤더골 외에도 유효슈팅 2회, 패스성공률 82%를 올렸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평점 7.9를 주었다.
최고 평점은 알나스르 공격수 마네가 받았다. 평점 8.5. 호날두의 쐐기골을 도왔을 뿐 아니라, 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해 여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들의 활약도 좋았다. 킹슬리 코망이 마네의 골을 어시스트해 평점 7.8, 주앙 펠릭스의 평점은 8.0이었다. 펠릭스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드리블 돌파 5회, 패스성공률 85%,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알이티하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도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다.
둘의 맞대결에선 호날두가 판정승을 거뒀다. 벤제마는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풋몹 기준 평점 6.4에 불과했다. 리그 2위 알이티하드는 3승1패(승점 9)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