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12번째 3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던진 8구(92.6마일 싱커)를 통타해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생산해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마일(약 164km)이었고 타구 각도의 22도였다. 하드 히트에 해당하는 타구였고 이정후의 빠른 발로 3루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다.
이정후의 시즌 12번째 3루타였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3루타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였다.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코빈 캐롤(3루타 17개)이었고,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제런 듀란(3루타 13개)이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루타 9번이다. 이정후가 오타니보다 3루타를 더 많이 때려낸 것이다.
이정후는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엘리엇 라모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인해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 점수로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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