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가람(30·LS)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천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가람은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낚아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대회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전가람은 공동 2위 그룹인 김백준과 캐나다 교포인 이태훈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3년 6월 KPGA에 입회한 전가람은 지난해 6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무려 1년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날 열린 대회 4라운드는 폭투로 인한 기상 악화로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됐지만, 오전 10시 40분부로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다시 오후 12시 30분 재개됐다. 1시간 50분 가량 중단된 것이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되지 못했기에 대회 마지막 날 우승자를 가릴 수 없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가람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짜릿하게 확정지었다. 김백준과 이태훈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지만 전가람이 이를 막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종학은 4라운드에서 8오버파를 치며 대회 최종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 1위 옥태훈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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