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해의 메이저리그 팀'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이상 LA 다저스), 스즈키 세이야(31·시카고 컵스) 등 일본인 선수 3명이 선택지에 포함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서 나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아쉽게 포함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2025 올해의 메이저리그 팀 후보자들을 공지한다. 2019년 만들어진 이 상은 오는 11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며 후보를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비롯해 팬 투표를 실시한 뒤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가 발표된다.
여기에 이정후의 이름은 없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150경기에 나서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의 기록을 남겼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후보가 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 가운데 시즌 타율이 가장 높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김혜성(26·LA 다저스)과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포함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선수는 이정후를 제외한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라파엘 데버스(29)를 비롯해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30), 맷 채프먼(32·이상 내야수), 로건 웹(29)이 그 주인공이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를 비롯해 이 상까지 예약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 158경기에 나서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했다. 공격 생산성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14의 괴물 같은 성적을 찍었다. 투수로도 14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좋았다. 2021시즌부터 오타니는 올해의 메이저리그팀에 4시즌 연속 뽑혔다. 올 시즌 5연속 선정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