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과이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대회 조별리그 2차전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앞서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던 한국은 이날 승리해야 16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 2007년생 막내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가 최전방에 나서고, 김현민(부산 아이파크)과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 SK)이 2선에 포진할 전망이다. 김태원의 위치에 따라 4-4-2 전형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손승민(대구FC)과 정마호(충남아산)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배현서(FC서울)와 신민하(강원FC), 함선우(화성FC), 이건희(수원 삼성)가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골키퍼는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이다.
지난 1차전 우크라이나전과 비교하면 임준영(충북청주)과 최승구, 백민규(이상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배현서와 손승민, 김현민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과이는 앞서 1차전에서 파나마를 3-2로 꺾고 먼저 승점 3을 챙겼다. 앞서 열린 2차전에선 우크라이나와 파나마가 1-1로 비겼다. 중간 순위는 우크라이나가 승점 4(1승 1무)로 선두고, 파라과이(승점 3)와 파나마(승점 1), 한국(승점 0) 순이다.
파라과이를 꺾으면 한국은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패배할 경우 2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16강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진다. 총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토너먼트에 오른다.
파라과이와의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9년 FIFA U-20 월드컵 16강으로, 당시엔 김보경과 김민우(2골)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최근 U-20 월드컵 대회에서 2019년 준우승(정정용호), 2023년 4강(김은중호) 성적을 냈다. 파라과이는 이번 대회가 지난 2013년 대회(16강) 이후 무려 12년 만에 나서는 본선 무대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1년 대회 당시 4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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