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입고 뛸 원정 유니폼이 공개됐다.
유니폼 전문 웹사이트 '푸티헤드라인'은 2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착용할 원정 유니폼 디자인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도 공개됐다.
매체는 "이 아디다스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검정이 들어간다. 여러 색상이 어우러진 컬러풀한 스트라이프도 돋보인다"며 "마치 일본 인기 스포츠인 야구 유니폼 같기도 하다. 실제 일본 야구대표팀 유니폼과도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로고와 일본축구협회(JFA) 엠블럼은 검정 단색으로 이뤄졌다"며 "일본 원정 유니폼은 북중미 월드컵 참가팀 중 가장 멋진 디자인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지난 3월에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가장 빨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이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이어 격파하며 16강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준 모리야스호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시선도 월드컵 우승에 향해 있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3월 A매치 후 "일본은 월드컵 우승이 목표다. 우승하고 싶다면 우리는 더욱 어려운 상대와 더욱 많이 부딪혀야 한다. 그러면서 소중한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도 "일본 대표팀은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 매 경기 집중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란 걸 우리가 다시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구 전문가들도 유럽과 남미팀 외에 일본이 가장 먼저 월드컵 우승을 이룰 수 있다고 예상 중이다. 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ESPN 소속 전문가 가브리엘 탄과 조이 린치는 아시아팀들의 월드컵에서 활약도를 전망하며 일본을 치켜세웠다.
이들은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진급으로 치른 호주와 최종전 패배 외에는 거의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예선을 통과했다"며 "현재 일본에서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1년 더 남았기 때문에 유럽과 남미를 제외하고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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