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 포스테코글루(60)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아직도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노팅엄 팬들도 맹비난을 날렸다.
노팅엄은 3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026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미트윌란(덴마크)과 홈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이후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LAFC)과 함께 UEL 우승을 이뤄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노팅엄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아스널, 컵대회에선 스완지에 패했다. 번리와 UEL 레알 베티스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적응하는 듯 했지만, 승격팀 선덜랜드에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번 미트윌란전에서도 패했다.
영국 TNT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에서 힘든 출발을 알렸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노팅엄에서 6경기 동안 1승을 거두지 못한 사령탑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일하다.
노팅엄 팬들의 불만도 하늘을 찌른다. 미트윌란전에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두자, 많은 노팅엄 팬들은 3번째 실점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 경질당할 것"이라고 비난을 날렸다. BBC는 "29년 만에 노팅엄 홈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무대 경기는 참담한 실망으로 끝났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비난의 화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실망했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노팅엄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 실점해 끌려갔다. 전반 22분 노팅엄 단 은도예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노팅엄의 수비가 계속 흔들렸다. 전반 23분과 후반 43분 연속 실점했다. 노팅엄은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 우드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한편 미트윌란에서 뛰는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지상에서 볼경합에서 2회 승리하고, 패스성공률 100%(4회 시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센터백 매즈 베크는 8.4로 미트윌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