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비가 말썽을 부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경기 연속 비로 인해 지연 개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비로 인해 지연개시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열린 1차전에서는 NC가 4-1로 승리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한 구창모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맷 데이비슨이 결승타 포함 2타점을 올렸다. 포수 김형준도 5회 쐐기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1차전은 당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구 지역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라운드 정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0분이 밀린 오후 2시 40분에 시작됐다.
경기 종료 후에도 내리던 비는 7일 오전에 잠시 그쳤다. 하지만 경기 시작이 다가오면서 점점 빗줄기가 굵어졌고, 시작 직전에는 더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경기 개시 10분을 남겨놓고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전광판을 통해 지연 개시 공지가 표출됐다.
정확한 경기 시작 시간은 미정이다. 전날에는 한 시간 이상 정비가 필요했으나, 2차전이 열리는 7일에는 그 정도로 많은 비는 오지 않았다. 이에 방수포를 걷은 후 30분 정도 정비를 거친 후 경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2번째 와일드카드 업셋을 당할 위기에 놓인 삼성은 선발투수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전날 1차전에서 불펜 대기를 했던 그는 팀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NC는 로건 앨런이 나온다. 그는 32경기에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들어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3실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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