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이번엔 애스턴 빌라다. 스페인 출신 우나이 에메리(54)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공격수라는 보도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플레이메이커를 노린다.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에서 버림받고 있는 이강인을 영입해 공격진 옵션을 강화하려고 한다. 이강인은 공격적인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로 가득 찬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빌라에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분투하고 있다. 7경기를 치른 PSG의 리그 경기 가운데 6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지난 6일 열린 릴OSC와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평가전을 위해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지난 2일 FC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도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갔음에도 뛰어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매체는 PSG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강인에 대한 PSG의 잔류 의사가 확고하다고 바라봤다. 컷오프사이드는 "프랑스 챔피언인 PSG는 이강인을 프리미엄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저렴한 제안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025년 초 노팅엄 포레스트가 6000만 유로(약 993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통해 매각 의지를 시험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PSG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적었다.
이어 "만약 빌라가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한다면 실질적인 제안을 보내야 한다. 보장된 출전 시간을 비롯해 팀에서의 역할, 유럽 대항전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계획도 함께 제안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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