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혁준(55) 감독이 한 차례 계약 연장을 하며 2025년 12월까지 라오스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됐다.
라오스 축구협회(LFF)는 9일 A대표팀 하혁준 감독과 계약을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하혁준 감독은 지난 2024년 8월 부임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이번 계약 연장은 2025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SEA Games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라오스 대표팀이 대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EA Games는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 대회다. 축구는 특히 각국의 자존심이 걸린 핵심 종목이다. 라오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조별리그 통과와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 연장에는 하 감독뿐 아니라 김문규 골키퍼 코치도 함께 포함되며, 라오스 대표팀은 기존 스태프진과 함께 안정적인 준비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대회 종료 후에는 추가 연장 계약이나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라오스 축구협회는 "하혁준 감독은 지난 기간 동안 라오스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번 연장은 SEA Games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준비시키기 위함이며, 협회는 하 감독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혁준 감독 역시 "라오스 대표팀과 함께한 시간은 도전이자 영광이었다. SEA Games는 우리 선수들에게 특별한 무대이며, 최선의 준비를 통해 라오스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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