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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따라 MLS 안 간다' 히샬리송, 올랜도 시티가 런던까지 찾아왔는데 "EPL서 더 뛸래"

'손흥민 따라 MLS 안 간다' 히샬리송, 올랜도 시티가 런던까지 찾아왔는데 "EPL서 더 뛸래"

발행 :
박재호 기자
손흥민(왼쪽)과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관심을 받는 히샬리송(28)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올랜도 시티의 영입 레어더망에 걸렸다. 올랜도 시티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을 영입할 프로젝트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올랜도 시티의 구단 운영부가 이미 영국 런던을 방문해 히샬리송 측과 만남을 가졌다.


로마노는 "올랜도 시티는 히샬리송 측과 만나 구단의 장기적 비전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아직 공식 제안 단계는 아니고, 구체적인 이적료 얘기가 오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의 MLS 이적설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올랜도 시티가 지난 여름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70억)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27억원)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지만 히샬리송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22~2023시즌 3골 4도움에 그쳤고 2023~2024시즌엔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부재를 잘 메우며 12골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장기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신음하며 리그 13경기 출전 4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올 시즌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 3골 1도움으로 토트넘 선수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여름까지만 해도 전력 외로 분류되며 숱한 이적설에 시달렸던 히샬리송을 주전 원톱으로 택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의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 중이다. 특히 번리와 개막전에선 환상적인 발리 슈팅과 오버헤드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 /사진=뉴시스

소속팀에서 활약에 힘입어 멀어졌던 브라질 대표팀에도 당당히 재승선했다. 9월 A매치 칠레, 볼리비아와 2연전에도 모두 출전했다.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도 11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히샬리송은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재회해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원했던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저지를 억지로 벗기려는 듯한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토트넘은 폼이 올라온 히샬리송을 쉽게 내주진 않을 전망이다. ESPN은 "토트넘은 당장 히샬리송을 내줄 생각이 없다. 그만큼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고 전했다. 히샬리송도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 나이인 28살에 접어든 만큼 EPL에서 더욱 경쟁력을 키우고 싶은 것으로 전해졌다.


히샬리송.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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