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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선두 등극' 메시, MLS 득점왕 이토록 진심이다... 손흥민-부앙가 없는 사이 '깜짝 복귀'→멀티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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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 사커(MLS) 득점왕 경쟁에 열을 올렸다. A매치 기간 중 깜짝 소속팀에 복귀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MLS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완승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마이애미는 시즌 18승 8무 7패(승점 62)로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였다. 아르헨티나는 11일 베네수엘라, 15일 푸에르토리코와 10월 A매치를 치르고 있다.


이번 두 경기가 모두 미국에서 열리는 일정이다. 메시는 10월 A매치 첫 경기 베네수엘라전 결장 후 체력상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의 양해를 구한 뒤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애틀랜타전을 마친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푸에르토리코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AFPBBNews=뉴스1

예상치 못한 복귀는 마이애미에 천군만마였다. 메시는 전반 39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7분에는 오랜 동료 조르디 알바의 득점을 도왔다. 알바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순간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해 하트를 그리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간 알바의 도움으로 수많은 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이번에는 반대로 어시스트를 건네며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FC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함께 전성기를 보냈던 알바는 애틀랜타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다. 알바는 메시 덕분에 고별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기세가 오른 마이애미는 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3번째 골을 추가했다. 이어 후반 42분 메시가 다시 왼발로 정확히 감아 차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메시의 시즌 득점은 26골로 늘어났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LAFC)와 나란히 24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애틀랜타전 멀티골로 단숨에 MLS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오른쪽)이 지난달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데니스 부앙가를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왼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애틀랜타 유나티이드전에서 득점 후 조르디 알바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메시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팬들 앞에서 다시 뛰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며 "팀이 단단히 하나로 뭉쳐가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메시는 유럽 골든부트 6회를 비롯해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 23번의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에는 생애 첫 MLS 득점왕까지 노릴 기세다.


부앙가는 같은 날 열리는 LAFC와 오스틴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가봉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시의 득점 1위 자리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손흥민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뛰었고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경기가 끝난 뒤 리오넬 메시가 관중들에게 나눠줄 공을 들고 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의 호흡을 집중 조명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공식 사무국. /사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공식 사무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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