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다 아야세(27·페예노르트)가 유럽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일본은 직전 한국을 5-0으로 완파한 브라질을 상대로 역전승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전반전에 2골을 내준 일본을 후반 대반격을 시작했고 20분 만에 내리 3골을 넣어 승리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등이 공격 선봉에 서고 일부 포지션은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한국전이 비해 선발이 8명이나 바뀌었다. 일본은 우에다를 비롯해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도안 리치(프라이부르크) 등 핵심 유럽파가 총출동했다.
일본은 전반 26분 파울루 엔히키(모나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3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일본이 달라졌다. 후반 7분 만에 파브리시오 브루노(크루제이루)의 수비 실수를 틈타 미나미노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선 나카마루 케이토(랭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26분 우에다의 헤더골이 터졌다. 이토 준야(헹크)가 올린 크로스를 우에다가 문전으로 쇄도해 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 매체 AD의 미코스 구카 기자는 이날 "우에다가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우에다는 미얀마, 바레인 등 아시아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적이 있다. 강한 나라에게 뭔가를 보여줄 것이라 믿었고 이뤄졌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에다의 진정한 도약을 목격하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페예노르트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 '9번' 공격수 우에다는 지난 2023년 페예노르트 이적 후 세 시즌째 뛰고 있다. 데뷔 시즌엔 리그 26경기를 뛰며 5골 2도움을 올리며 적응력을 높였고 지난 시즌에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9골 2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엔 리그 8경기 만에 무려 8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수비 뒷공간 침투, 문전 위치 선정이나 수비를 따돌리는 오프더볼이 장점이라는 평이다. 한국 국가대표 황인범과도 중원과 1선에서 무난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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