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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 전국체전 男 자유형 1500m 4연패... 이주호는 배영 200m 한국新 달성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 전국체전 男 자유형 1500m 4연패... 이주호는 배영 200m 한국新 달성

발행 :
박재호 기자
김우민. /사진=뉴시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4·강원특별자치도청)이 1500m 4연패 위업을 이뤘다.


김우민은 18일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5분00초5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우민은 개인 최고기록인 14분54초25에는 못 미쳤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눌렀다. 김영현(전주시청)이 15분21초45로 2위, 조승빈(서울시청)이 15분22초24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우민은 1500m가 주종목이 아님에도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김우민은 오는 19일 열리는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자유형 400m 등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경기 후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1500m를 오랜만에 뛰어 조금 걱정도 있었지만 1위로 마무리해 후련하게 잘 끝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거리 선수로서 1500m를 주 종목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출전하며 기록을 줄여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18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남자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민(가운데, 강원도청)와 2위를 차지한 김영현(왼쪽, 전주시청), 3위를 차지한 조승빈(서울시청)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우민은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남은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작년에 이어 4관왕을 목표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수영 간판인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3위에 오르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자유형 200m·400m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로 대회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3관왕(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을 달성했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남자 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 나선 이주호(서귀포시청)는 1분55초60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5 호주 쇼트코스 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1초24로 한국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주호는 불과 한 달도 안 돼 자신의 기록을 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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