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일반 5종 김영하·4종 전웅태 金 김건하·정다민은 고등부 남·여 3관왕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성승민(대구)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성승민은 21일 부산체육고등학교에서 끝난 전국체전 근대5종 경기 여자 일반부 4종에서 1144점을 획득, 김선우(경기·1134점), 장하은(경남·1129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성승민은 지난해 8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근대5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바 있다.
남자 일반부 5종 경기에서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1년 차인 김영하(전남)가 157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영하는 서창완(전남)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또 남자 일반부 4종 경기에서는 전웅태(광주)가 7번째로 레이저런을 시작하고도 놀라운 역전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성진수, 윤상민과 함께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자 일반부 단체전과 계주에서는 장하은과 신수민, 한송이가 속한 경남이 모두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경기도가 남녀 개인전, 단체전, 계주 등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완벽한 우승 행진을 펼쳤다. 특히 남자부 김건하와 여자부 정다민은 나란히 3관왕을 달성했다.
김건하는 남자 개인전에서 1208점으로 2위 이재민(서울·12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임태경, 배준수와 함께 3587점으로 2위 서울(3524점), 3위 대전(3495점)을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마지막 날 열린 남자 계주에서도 경기팀이 1097점을 기록해 전북(1083점), 대전(1074점)을 제쳤다.
여자 고등부 정다민도 개인전에서 111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민소윤(서울·1087점), 3위 서정아(충남·1080점)를 크게 앞서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다민이 속한 경기 여자 고등부팀은 단체전(3230점)과 계주(905점)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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