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日은 잉글랜드 원정 떠나는데... 韓 U-22, 中·베트남 등과 11월 친선전

日은 잉글랜드 원정 떠나는데... 韓 U-22, 中·베트남 등과 11월 친선전

발행 :

김명석 기자
이민성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이민성호가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중국축구협회(CFA)가 주최하는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23일 중국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청두 솽류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CFA 판다컵 국제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내달 1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15일 오후 8시 35분 중국, 18일 오후 4시 30분 베트남과 차례로 격돌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모두 대회 본선 진출팀인데,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같은 대회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팀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 1차전에 선발로 나선 U-22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소속팀과 협의를 거쳐 일부 해외파 차출 가능성도 있다.


실제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에 나섰을 때도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양민혁(포츠머스),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민우(헹크) 등 유럽파가 합류한 바 있다.


다만 이민성호는 사우디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각각 0-4, 0-2로 완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친선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민성호가 준비 중인 AFC U-23 아시안컵은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한국이 8강에서 탈락,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대회다. 당시 탈락으로 한국은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처럼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AFC U-23 아시안컵이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데, 내년에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아 대회 성적은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하다. 대신 한국은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의 굴욕을 넘어 2020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민성호는 AFC U-23 아시안컵을 넘어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도전하는 팀이다. 내년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에는 2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개편해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2026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 /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한국이 중국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하는 시기 일본 U-22 대표팀은 잉글랜드 원정길에 올라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은 잉글랜드 U-20 대표팀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 비공개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중국, 베트남 등과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과는 대조를 이루는 일정이다.


다만 일본 상대가 잉글랜드 U-22가 아닌 U-20 대표팀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현재 일본 U-22 대표팀은 사실상 20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상태다.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잉글랜드 원정길에 오르는 팀은 공식적으로는 U-22팀이지만, 경기에는 2005년 이후 선수들만 출전한다.


이는 일본의 U-22 대표팀이 한국처럼 내년 U-23 아시안컵이나 아시안게임이 아닌 3년 뒤인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추고 운영 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본은 지난 2022년 AFC U-23 아시안컵 당시에도 2년 뒤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23명 중 19명을 20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 대회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당시에도 23명 전원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다.


추천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