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와 준결승 무대에서 재회한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세계 14위 가오팡제(중국)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2-1(17-21 21-11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세계 5위 천위페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8월 안세영은 지난 8월 천위페이에게 져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한 바 있다.
천위페이와 통산 27차례 맞붙어 13승 14패로 열세다. 안세영이 이번 준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안세영은 직전 덴마크오픈(슈퍼 750)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에 이은 올해 8번째 우승이다.

1게임은 가오팡제가 가져갔다. 가오팡제는 15-16에서 20-16까지 5점을 연속으로 득점한 뒤 1게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2게임부터 안세영의 공격이 살아났다. 절묘한 헤어핀과 강력한 스매시로 가오팡제를 압박했다. 두 차례 7연속 득점을 뽑은 안세영이 2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이어간 안세영은 가오팡제를 압박하며 3게임을 잡았다.
짜릿한 역전승 이후 안세영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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