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한국과 일본의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한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망)은 6위였고, 황희찬(29·울버햄프턴)은 7위에 올랐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채널은 25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선수의 연봉을 1위부터 20위까지 나열했다. 기사에서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선수와 한국 선수의 최신 추정 연봉을 소개해본다. 데이터의 기준은 10월 21일 시점"이라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가 1200만 유로(약 201억원)로 1위에 올랐다. 풋볼채널은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뛰어난 대우를 받고 있다.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만약 이적이 이뤄진다면 연봉 감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일본 선수의 몫이었다. 2위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였다. 카마다의 추정 연봉은 633만 2000유로(약 106억원)였다. 김민재와 꽤나 큰 차이를 보였다. 3위는 도안 리츠(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4위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5위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였다.
한국 선수 가운데 2위로 전체 6위에 오른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풋볼채널은 이강인에 대해 "추정 연봉은 455만 유로(약 76억원)다. 아시아인 선수로는 탑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까지 하며 한국 축구계에서 큰 자랑이 되는 선수지만 최근 팀 입지가 불안하다. 찬반양론이 많지만 그만큼 주목도가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연봉 7위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의 추정 연봉은 422만 유로(약 71억원)였다. 매체는 "2023년 12월 울버햄프턴과 계약 갱신으로 인해 이 연봉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급격히 줄었다.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황희찬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 20위에 오른 선수는 13위 이재성(마인츠·약 44억원), 14위 홍현석(낭트·약 43억원), 17위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약 28억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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