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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특급' 방강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간다... '최대어' 이우진, 2순위로 삼성화재행 '반전'

'고교 특급' 방강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간다... '최대어' 이우진, 2순위로 삼성화재행 '반전'

발행 :
박재호 기자
방강호(제천산업고)가 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교생 거포' 방강호(제천산업고)가 남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의 유니폼을 입는다.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됐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비율을 산정해 정했다. 한국전력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어 삼성화재, OK저축은행, 우리카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순으로 지명했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아웃사이드히터 방강호를 뽑았다. 제천산업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방강호는 198.4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과 강한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이우진. /사진=뉴시스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경북체육고 출신 이우진은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2023년 U-19 세계선수권 활약에 힘입어 그해 11월 이탈리아 1부리그 베로발리 몬차와 인턴십 계약했다. 이듬해 2년 정식 계약을 맺은 뒤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한국 고교 선수가 유럽 무대에 바로 진출한 첫 사례다.


이우진은 아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성인 대표팀에도 뽑혀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다.


OK저축은행은 전체 3순위 지명권으로 세터 박인우(조선대)를 선택했다, 이어 우리카드는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로 뛰는 손유민(인하대)을 뽑았다.


대한항공이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호(제천산업고)를 지명했다. 이로써 제천산업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만 프로 선수 2명을 배출했다.


현대캐피탈은 실업팀인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 장아성을 지명했다. 장아성은 아웃사이드히터와 리베로를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KB손해보험은 199㎝의 미들블로커 임동균(한양대)을 택했다.


오른쪽부터 1순위 방강호(OK저축은행), 2순위 이우진(삼성화재), 3순위 박인우(OK저축은행), 4순위 손유민(우리카드), 5순위 이준호(대한항공), 6순위 장아성(현대캐피탈), 7순위 임동균(KB손해보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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