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323이 두 개의 타이틀전을 앞세워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군다.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3: 드발리쉬빌리 vs 얀 2'에서는 밴텀급과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연이어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한 해 네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전 챔피언이자 현 랭킹 2위 표트르 얀(32·러시아)이다. 두 선수의 리매치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는 드발리쉬빌리가 2023년 얀을 압도했던 경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드발리쉬빌리는 현재 UFC 밴텀급 최장 기록인 13연승을 달리며 P4P(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코리 샌드헤이건, 션 오말리(2회), 헨리 세후도 등을 꺾으며 밴텀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드발리쉬빌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 시즌 네 차례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도전자 얀은 통산 19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 내내 피니시로 패한 적이 없는 강자다. 얀은 최근 송야동, 데이비슨 피게레도, 마커스 맥기를 차례로 제압하며 다시 한번 정상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얀은 특유의 정교한 타격과 압박 능력을 앞세워 드발리쉬빌리의 독주를 멈추겠다는 각오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5·브라질)가 랭킹 1위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과 맞붙는다. 판토자는 플라이급 사상 최다승(14승)과 최다 피니시(8회)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이번 방어전을 통해 자신의 시대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반은 UFC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신예 중 하나다. 1분당 유효타수 8.86회를 기록하며 UFC 전 체급을 통틀어 최고 타격 효율을 자랑한다. 브랜든 로이발, 브루노 실바, 츠루야 레이를 차례로 꺾은 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UFC 최초의 2000년대생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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