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두드러졌던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호 2기'를 맞이해 새 이름 발굴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10월 31일 2026시즌을 대비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일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선수단은 3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캠프 장소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19박 20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마무리 캠프는 저연차 선수들 위주로 진행되며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한 이호범, 김상호, 장찬희, 박용재, 이서준(포수), 임주찬 등 2026 신인선수들도 합류하여 기량 향상을 위해 땀을 흘릴 예정이며, 신입 선수들은 11월 11일 조기 귀국할 계획이다.
올해 정규시즌 4위,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삼성은 3일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 총액 23억원의 조건이다. 박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이재현, 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을 밀어주며 주축으로 만들었다.
계약 직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마무리훈련 기간이 제일 중요한 시기다"라며 "강도 높게 훈련시켜서 기술 향상을 잘 이뤄내도록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신인들은 아직 한번도 못 봤다. 가서 좀 더 관찰해야 할 것 같다"며 "마무리훈련 기간 많은 훈련으로 기량 향상을 해야 하고, 반복된 훈련으로 성장해야 한다. 가서 좀 더 구상해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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