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2025 전략종목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대한펜싱협회가 차기 국가대표로 성장 가능한 유망선수들에게 국제 경험을 제공하고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10월 청소년 및 유소년 대표 선수단의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협회는 이번 11월에는 23세 이하 대표 선수단을 미국으로 파견해 국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속적인 차기 국가대표 선수 육성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대한펜싱협회는 "2025 전략 종목 육성사업으로 펜싱 세계 최강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의 전지훈련 기회를 통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어펜저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파견 선수단은 총 53명으로, 종목별(남·녀 플뢰레, 에뻬, 사브르) 23세 이하 대표선수 7명씩 총 42명, 지도자 6명, 의무트레이너 2명, 그리고 한국스포츠과학원 소속 연구위원 3명으로 구성된다. 연구위원들은 현지에서 선수들의 심리 상담, 체력 훈련 관리, 영상 분석 등을 지원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훈련 효과 극대화와 선수 육성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한 23세 이하 펜싱 대표 선수단은 미국펜싱협회에서 추천받은 우수한 펜싱 클럽에서 종목별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현지 선수들과의 교류와 합동훈련을 통해 세계 펜싱의 최신 흐름과 트렌드 학습을 통해 국제 경기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본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경기 운영 능력을 강화하여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하기 위한 실전 경험과 자신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 10월 진행한 청소년,유소년 선수단 미국 국외전지훈련을 다녀온 남자 사브르 원태영(호남대), 이희성(동의대), 이영웅(발안바이오과학고), 임성민(신도고)은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성과를 냈다.
이들은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2025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사브르 국제월드컵펜싱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해외훈련을 통해 체득한 국제 경기 대응 능력과 경기력 향상을 입증했다. 펜싱협회는 "이번 성과는 국외전지훈련의 효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로 '차기 국가대표'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23세 이하 국외전지훈련은 청소년·유소년 단계와 성인 국가대표팀을 잇는 징검다리 육성 과정으로서, 단계별 국제경험을 통해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무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한국 펜싱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펜싱협회는 "올해 처음 시행된 '2025 문화체육관광부 전략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유망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환경과 국제 경험 축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32년 브리즈번 하계올림픽 메달 획득 전략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국내 펜싱 저변확대와 펜싱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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