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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KCC 슈퍼팀 2기 완전체 결성! 허훈 부상 복귀→KT에 89-81 승리... 한국가스공사 2연승 [KBL]

'마침내' KCC 슈퍼팀 2기 완전체 결성! 허훈 부상 복귀→KT에 89-81 승리... 한국가스공사 2연승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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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훈이 8일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코트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 허훈(왼쪽)이 8일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문성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KBL 제공

'슈퍼팀 2기'가 마침내 완전체로 돌아왔다. 허훈(30·부산 KCC 이지스)이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섰고, 팀도 승리했다.


KCC는 8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 원정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7승 5패(승률 0.583)로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KT는 2연패를 기록하면서 KCC와 같은 순위가 되고 말았다. 두 팀은 선두권과 1경기 차를 만들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CC 구단은 허훈의 복귀를 알렸다. 그는 지난 5월 계약 기간 5년, 보수총액 8억원(연봉 6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의 조건으로 KT에서 KCC로 이적했다. 이로써 KCC는 허훈과 그의 친형 허웅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장재석과 외국인 선수 숀 롱까지 호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하지만 허훈은 시즌 전 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치고 말았다. 일본 전지훈련에도 함께하지 못한 그는 개막전 출전이 유력했으나, 결국 1라운드를 날리고 말았다. 그래도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복귀하게 됐다.


1라운드 MVP였던 허웅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는 상황에서 허훈의 복귀는 KCC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구단도 "허훈의 합류로 외국인 선수들과의 조화, 그리고 팀 전체적인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허훈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KCC는 최진광-허웅-송교창-장재석-숀 롱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숀 롱과 송교창의 활약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1쿼터 종료 3분 30여 초를 남겨두고 허훈을 코트에 내보냈다. 비록 동점은 됐으나, 허훈은 수비에서 스틸 성공 후 허웅에게 패스를 찔러줘 속공 득점에 기여했다.


이어 허훈은 2쿼터 초반에는 최준용의 역전 3점포를 어시스트한 후, 본인도 3점슛을 성공시켜 4점 차로 달아나는 데 기여했다. KCC는 2쿼터 후반 들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어 10점 차까지 도망갔다.


KCC는 3쿼터 한때 4점 차(60-56)로 쫓겼지만, 최진광의 3점포에 이어진 최준용의 득점으로 또다시 달아났다. 이후 경기 끝까지 격차를 유지하면서 끝내 승리를 챙겼다.


이날 허훈은 10분 24초를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5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CC는 숀 롱이 19득점 19리바운드, 송교창이 17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허웅(14점)과 최준용(12점), 장재석(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문정현이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고, 하윤기는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앞서가던 경기를 뒤집히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줬다.


한편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DB가 LG에 66-59로 이겼다. 특히 3쿼터를 15-6으로 압도한 게 결정적이었다. 대구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에 85-80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후유증을 조금씩 씻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8일 삼성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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