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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KT, 정관장과 접전 끝 짜릿한 승리... '승부처 폭발' 윌리엄스 21점 맹활약 [안양 현장리뷰]

'연패 탈출' KT, 정관장과 접전 끝 짜릿한 승리... '승부처 폭발' 윌리엄스 21점 맹활약 [안양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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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왼쪽)와 하윤기가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자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시소게임에서 벤치의 판단이 빛났다. 승부처에서 코치 챌린지에 성공한 원정팀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수원KT는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68-62로 꺾었다.


홈팀 안양은 올 시즌 10승 6패째를 기록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다 지난 16일 창원LG(70-78)전 패배로 흐름이 끊긴 정관장은 KT전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원정팀 KT는 9승 8패로 상위권 추격 기회를 잡았다. 지난 15일 LG(67-82), 17일 서울SK(83-85)전에서 연달아 패했던 KT는 정관장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에서는 데릭 윌리엄스가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조엘 카굴랑안과 문정현은 8점과 7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으로 분전했다. 박정웅과 변준형도 각 7점씩 기록했다.


유도훈(가운데) 정관장 감독이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초반 흐름은 KT가 잡았다. 약 5분간 정관장을 0득점으로 묶은 가운데 하윤기, 문정현의 연속 4득점과 윌리엄스의 3점포로 7-0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도 빠르게 따라붙었다. 변준형이 돌파 후 2점을 올려놓은 데 이어 전성현의 3점까지 꽂혔다.


홈팀이 경기를 뒤집었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에 이어 2점과 3점슛을 연달아 적중하며 13-10 리드를 가져왔다.


KT도 만만찮았다.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지며 13-13으로 균형을 맞췄고 카굴랑안의 5득점에 힘입어 18-13으로 다시 앞섰다. 1쿼터는 20-16 KT가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 초반에는 정관장이 KT의 골밑 진입을 집요하게 막아섰다. 박지훈과 아반도, 김종규까지 득점을 올려 26-24로 재역전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T는 카굴랑안의 3점슛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정관장은 전성현의 3점으로 달아났다. 변준형의 2득점을 끝으로 정관장이 36-34로 앞서며 2쿼터가 끝났다.


3쿼터는 치열한 수비 싸움이 이어졌다. 첫 4분간 정관장은 2점, KT는 5득점에 그쳤다. 정관장은 워싱턴 투입 후 공격 활로를 뚫었다. KT는 윌리엄스를 활용했다.


KT는 신인 선수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02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KT에 합류한 강성욱이 2점슛 성공과 함께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44-45로 따라잡았다. 여기에 박준영의 3점슛까지 터지며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3점으로 맞불을 놨다. KT에서는 힉스가 자유투를 두 개 모두 넣었다. 49-48로 KT가 1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T 데뷔전을 치른 강성욱(가운데). /사진=KBL 제공

4쿼터 초반 KT가 연속 4점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박준영과 강성욱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53-48로 앞서나갔다.


정관장도 저력을 발휘했다. 한승희와 박정욱의 연속 득점으로 52-53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외곽 싸움이 이어졌다. KT는 한희원의 3점으로 재역전했고, 정관장은 박정웅의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KT가 하윤기의 자유투와 한희원의 3점을 더해 60-57로 리드를 잡았다.


승부처에서 주득점원의 집중력이 빛났다. 윌리엄스가 2점을 올려놓으며 KT가 앞서나갔다. 공격 시간을 다 쓰며 3점까지 꽂아 넣으며 65-60 5점 차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지훈의 2점으로 3점 차 원포제션 승부를 이어갔다. KT에서는 윌리엄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며 동점 여지를 남겼다.


결정적인 순간 KT 벤치의 판단이 적중했다. 최초 판정을 뒤집고 코치 챌린지로 공격권을 얻었다. 최종 판정은 정관장 워싱턴의 터치 아웃이었다. 여기에 9.9초를 남기고 카굴랑안이 미들슛을 꽂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경은(가운데) 수원KT 감독이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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