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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아직 日 수준 아니다" 일본, 가나 감독 '파격 발언'에 관심 "차이는 선수층, 한국은 손흥민·김민재 없으면..."

"韓은 아직 日 수준 아니다" 일본, 가나 감독 '파격 발언'에 관심 "차이는 선수층, 한국은 손흥민·김민재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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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아도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일본이 한일 축구를 비교한 오토 아도 가나 대표팀 감독의 발언에 관심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1월 두 번째 A매치에서 이태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오토 아도 가나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 한국 축구를 비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마침 가나가 이번 달 A매치 2연전에서 일본과 한국을 연이어 상대했기 때문이다.


앞서 가나는 1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고, 한국에도 0-1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일본에는 일방적으로 밀렸던 반면 한국전에선 더 많은 슈팅을 때리고, 경기를 압도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분패했다.


아도 감독은 "(한국과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오늘 우리는 일본전과 다른 시스템으로 경기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본전보다 오늘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솔직히 일본은 정말 강했고 최근에 브라질도 이겼다. 브라질 같은 팀을 이기려면 수준이 정말 높아야 한다. 브라질은 쉽게 지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브라질을 일본이 이겼다는 건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것이다"라고 일본 축구를 높게 평가했다.


한국-가나 경기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아도 감독은 "일본은 컨디션이 좋은 날이면 누구든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며 "가나와 한국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일본은 현재 높은 레벨에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도 해당 발언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풋볼채널'은 19일 "가나 감독이 일본이 한국보다 낫다고 지적했고 한국은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을 보면, 일본 누리꾼 A는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선수층에 있다. 한국은 손흥민과 김민재 등이 없다면 경기력이 확 낮아지겠지만 일본은 미토마 카오루, 토미야스 타케히로, 모리타 히데마사 등 유럽파들이 없어도 경기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 교체 선수가 뛰어도 브라질을 이기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누리꾼 B도 "현재 일본의 A대표팀에 세 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깊다. 브라질을 이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쿠보 타케후사(오른쪽)가 지난 14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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