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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만으로 어려워" 패장 이영택 감독, 세터 안혜진 향한 고민 "생각이 복잡했던 것 같다" [인천 현장]

"실바만으로 어려워" 패장 이영택 감독, 세터 안혜진 향한 고민 "생각이 복잡했던 것 같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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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사진=KOVO 제공

세터에 대한 이영택(48) GS칼텍스 감독의 아쉬움이 묻어났다.


GS칼텍스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에서 세트스코어 1-3(25-23, 17-25, 22-25, 21-25)으로 역전패했다.


3연승이 무산된 GS칼텍스는 승점 13(8승4무4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승점 13(9승4무5패)으로 5위에서 4위에 상승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블로킹 득점 1개, 서브에이스 1개 등 28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다은과 피치가 각각 13득점, 16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GS칼텍스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가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이후 리시브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범실도 19개로 흥국생명보다 6개가 더 많았다. 흥국생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조합에 애를 먹은 것도 패인이었다.


스파이크하는 지젤 실바(오른쪽).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이영택 감독에게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진 변화에 어려움을 겪었는지' 물음에 "최은지가 교체로 들어오면서 흥국생명이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며 "끝날 때까지 레베카를 제어 못 한 게 아쉽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린 것에 대해 "우리도 수비를 많이 건지고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하이볼 처리 능력에서 밀렸다. 실바 선수 하나로는 게임이 어렵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 수비가 안 되면서 실바에게 못 주는 상황이 생기거나 재반격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2세트부터 부진했던 세터 안혜진의 경기 운영에 대해선 "오늘은 (안)혜진이가 반대쪽을 살려주려고 했는데 조금 생각이 복잡하지 않았나. 올릴 땐 올려줘야 하는데 범실이 나오다 보니 2세트 초반에 흐름이 확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상대도 분석하지만 우리 경기 내용도 분석하는데 세터들과 배분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다만 감각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본인 나름 준비를 하지만 잘못된 배분과 선택이 있고 본인도 힘들어지는 양상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혜진(왼쪽)과 지젤 실바.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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