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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조심해라"vs"KO 시켜버리겠다"... 2700억 걸린 역대급 매치 '개봉박두'

"얼굴 조심해라"vs"KO 시켜버리겠다"... 2700억 걸린 역대급 매치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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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폴(왼쪽)과 앤서니 조슈아의 페이스오프. /AFPBBNews=뉴스1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유튜버 출신 복서를 상대로 역대급 난타전을 예고했다. 경기 전부터 도발적인 발언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헤비급 복서 앤서니 조슈아(35)가 다음 달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이크 폴(28·미국)과의 헤비급 경기를 앞두고 강한 어조로 승리를 자신했다"고 조명했다.


조슈아는 "폴의 얼굴을 부수고, 몸을 망가뜨릴 것이다. 내가 더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그를 짓밟을 것이다. 파이터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튜버 출신 복서인 폴과 전 통합 헤비급 챔피언 조슈아의 맞대결은 오는 12월 19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다.


조슈아의 도발에 폴은 "4라운드나 5라운드에서 내가 KO시킬 것"이라며 "자기 확신만큼 강력한 건 없다"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폴과 앤서니 조슈아. /사진=기브미스포츠 갈무리

또 폴은 "난 사람들을 잠재울 힘이 있다. 타이밍이 완벽하면 보이지 않는 펀치가 상대를 쓰러뜨린다"며 "압박은 1000% 조슈아 쪽에서 느낄 것"이라고 여유를 부렸다.


심지어 폴은 "엄마는 매번 무섭지만 형 로건 폴이나 퓨리, 오스카 델 라 호야 같은 파이터들은 내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매체 'USA투데이'와 'ESPN' 등 복수 매체는 두 선수의 대결이 공식 프로 경기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폴과 조슈아는 계약 체중 조건 하에 맞붙는다"며 "조슈아는 245파운드(약 113kg)를 넘길 수 없으며, 크루저급(200파운드)을 뛰어온 폴은 약 225~230파운드(102~104kg)까지 체중을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폴은 원래 11월 예정돼 있던 저본타 데이비스와의 시범 경기가 데이비스의 법적 문제로 취소된 뒤 불과 한 달 만에 전 헤비급 세계 챔피언과의 경기를 확정하게 됐다. 조슈아와의 경기는 체급 조정을 통해 정식 경기 규칙에 맞춰 치러진다.


제이크 폴(왼쪽)과 앤서니 조슈아. /사진=해비 복서 갈무리

조슈아는 최근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자비는 없다. 이번 경기는 큰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흥행 규모도 이례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두 선수의 대전료 총합이 1억 40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한다고 알렸다. 매체는 "유튜버 출신 복서가 현 세대 헤비급 대표 선수 중 한 명과 정식 링에 오른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지만, 흥행은 이미 보장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슈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헤비급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UFC 출신 은가누를 제압하며 화제를 모았고 2012 런던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로서 경력도 확고하다.


폴은 은퇴했거나 경쟁력이 떨어진 상대들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지만, 흥행성과 마케팅 파급력으로 복싱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데이비스전 취소 이후 네이트 디아즈, 은가누, 라이언 가르시아 등에게 차례로 접촉한 끝에 조슈아와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제이크 폴(왼쪽)과 앤서니 조슈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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