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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의 멕시코 국대행, 아직 모른다! 현지 매체 "혈통 확인 완료, 접촉도 사실→확정은 아냐"

폰세의 멕시코 국대행, 아직 모른다! 현지 매체 "혈통 확인 완료, 접촉도 사실→확정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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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10월 24일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폰세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 시즌 KBO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손꼽히는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멕시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 대표팀 합류가 확정이 된 상황은 아니다. 접촉은 했지만, 아직 여러 가지 변수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멕시코가 WBC 우승을 위해 KBO 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투수를 노린다"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멕시코 야구 기자 메모 가르시아 역시 자세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대표팀 단장 격인 호드리고 로페즈(50)는 미국 애리조나에 머물며 멕시코 대표팀 감독인 벤지 길(53)과 함께 WBC에 나갈 선수들을 리쿠르팅하고 있다.


선발 자원보다 불펜 자원이 더 많은 멕시코 대표팀의 레이더에 폰세가 들어왔고, 멕시코 혈통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가르시아 기자는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폰세가 미국 대표팀으로 뛰었지만 2026 WBC에서 멕시코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또한 대회 출전 자격을 위한 혈통 확인까지 마쳤다"고 부연했다.


멕시코는 최근 가정 폭력 혐의로 인해 2년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LA 다저스 출신 좌완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29)의 WBC 발탁은 없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결국 괜찮은 선발진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멕시코는 2026 WBC에서 미국,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조별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폰세는 그야말로 대단한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찍었다. 정규시즌에서 LG 트윈스를 제외한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특히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까지 달성했다.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고, KBO 리그의 사이영상 격인 '최동원상'의 주인공까지 됐다.


로페즈 단장은 "폰세가 멕시코를 대표해 뛸 수 있다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복수의 메이저리그 팀들이 관심을 나타낸 상황이기 때문에 계약 이후 확실하게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아시아 구단 또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WBC에 대한 어떤 조건을 요구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폰세가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에서 더욱 발전된 스플리터도 갖고 있는 선수고 다양한 구종들을 구사하는 것을 영상으로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과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


한편 폰세는 아직 한화의 연고지인 대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한 딸이 아직 어린 관계로 장거리 비행을 아직까지는 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페즈 단장. /사진=메모 가르시아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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