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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레전드가 유튜버 꺾으려 이렇게까지... '숙적' 직접 찾아갔다→'2700억 매치' 빅뱅

'올림픽 金' 레전드가 유튜버 꺾으려 이렇게까지... '숙적' 직접 찾아갔다→'2700억 매치'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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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폴과 앤서니 조슈아. /사진=기브미스포츠 갈무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유튜버 출신 복서를 제압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4체급을 석권한 통합 챔피언의 팀에 합류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앤서니 조슈아(35·영국)와 제이크 폴(28·미국)는 오는 12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8라운드 프로 경기로 맞붙는다.


매치가 확정된 뒤 조슈아는 특급 복서 올렉산드르 우식 팀과 함께 훈련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슈아는 지난해 9월 웸블리에서 다니엘 뒤부아에게 KO패를 당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링에 오른다. 복귀전 준비를 위해 조슈아는 2021년과 2022년 자신을 꺾었던 2회 통합 헤비급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의 팀에 합류했다. 조슈아는 "팀 우식의 훈련에 초대받았다. 단순히 우식 때문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팀이 세계 정상급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조슈아와 폴의 대결이 일방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슈아는 2012 런던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로 정평이 났다. 폴은 유튜버에서 프로복서로 전향했다.


제이크 폴(왼쪽)과 앤서니 조슈아. /사진=해비 복서 갈무리

하지만 조슈아는 비판을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부정적인 댓글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를 믿어 준 사람들에게 집중한다"며 "폴의 얼굴을 부수고, 몸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조슈아는 "그를 짓밟겠다. 파이터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폴 역시 강하게 받아쳤다. 그는 "4~5라운드에서 KO시키겠다. 나는 상대를 잠재우는 타이밍을 갖고 있다"며 "압박은 1000% 조슈아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비급 선수들은 작은 상대와 싸울 때 무척 고전한다. 조슈아가 위대한 챔피언이지만, 나는 속도가 남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결은 체급 조건을 따로 둔 정식 프로 경기다.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조슈아가 245파운드(약 113kg)를 넘길 수 없고, 크루저급에서 활동해 온 폴은 약 225~230파운드(102~104kg)까지 체중을 끌어올린다고 전했다. 원래 11월 예정됐던 저본타 데이비스와의 경기가 취소된 뒤 폴은 불과 한 달 만에 전 헤비급 통합 챔피언과의 매치업을 확정하게 됐다.


흥행 규모도 이례적으로 크다. '데일리 메일'은 두 선수의 대전료 총합이 1억 40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튜버 출신 복서가 현 세대 대표 헤비급 파이터와 정식 링에 오른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며, 흥행은 이미 보장됐다"고 설명했다.


조슈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UFC 출신 은가누를 꺾으며 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 클래스를 입증했다. 반면 폴은 은퇴 선수나 전 UFC 파이터를 중심으로 전적을 쌓아왔지만, 마케팅 영향력과 흥행성은 업계 최상위로 평가된다.


제이크 폴(왼쪽)과 앤서니 조슈아의 페이스오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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