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좌완 심재민(31)이 끝내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롯데 구단은 28일 "심재민, 김도규, 이주찬 선수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심재민이다. 심재민은 장유초(김해엔젤스리틀)-개성중-개성고 졸업 후 2014년 KT 위즈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2년 차부터 꾸준히 40경기 이상 소화했고 2023시즌 도중 내야수 이호연과 1대1 트레이드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KT 마지막 해부터 올해까지 1군 평균자책점 3년 연속 3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중용되지 못했고, 올해 1군 3경기, 퓨처스리그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7.71만 기록한 채 떠나게 됐다.
통산 성적은 326경기 17승 21패 3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6, 367이닝 251탈삼진.
올 시즌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도규도 팀을 떠나게 됐다. 고봉초-충암중-안산공고 졸업 후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로 지명된 김도규는 촉망받는 우완 투수였다. 2021년 1군 데뷔 후 3년 연속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음주운전 징계로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의 친형으로 잘 알려진 이주찬도 짧은 롯데 생활을 마쳤다. 이주찬은 송수초(해운대리틀)-센텀중-경남고-동의대 졸업 후 2021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 1군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에는 데뷔 첫 홈런을 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머물렀고 25경기 타율 0.297(74타수 22안타) 5홈런 16타점, 장타율 0.527의 성적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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