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양의지 역대 최다-최형우 최고령-안현민 2관왕 달성, GG 관전 포인트

양의지 역대 최다-최형우 최고령-안현민 2관왕 달성, GG 관전 포인트

발행 :

이승엽과 함께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동률을 노리는 두산 포수 양의지. /사진=뉴스1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누가 그 자리의 주인이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각종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MBC를 통해 생중계되며 유·무선 플랫폼 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GG 통산 9회 수상' 양의지, 역대 최다 이승엽에 도전


포수 부문 후보에 오른 양의지(38·두산 베어스)는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양의지는 2014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5, 2016, 2018, 2019, 2020, 2022, 2023년에 포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1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으로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2023년 포수 부문에서 통산 8번째 포수 부문 수상해 이미 역대 포수 최다 골든글러브 기록을 갖고 있는 양의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추가하면 통산 10회로 이승엽(전 삼성)이 보유한 역대 최다 10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한 KT 외야수 안현민이 골든글러브까지 동시 수상을 노린다. /사진=뉴시스

◆ '역대 단 8번' 신인왕-GG 동시 수상, 안현민도 역사에 이름 올릴까


역대 KBO리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선수가 그해 골든글러브까지 동시 수상한 건 8명에 불과하다. 1983년 박종훈(OB), 1985년 이순철(해태), 1990년 김동수(LG), 1992년 염종석(롯데), 1996년 박재홍(현대), 1997년 이병규(LG,9), 2006년 류현진(한화), 2012년 서건창(넥센)까지 모두 신인으로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올 시즌 타격 부문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안현민(23·KT)도 동시 수상을 차지할 수 있다. 안현민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게 된다면 역대 9번째로 신인상–골든글러브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 최고령 황금장갑 최형우, 또 새 역사 쓸까


최형우(42·삼성)는 올해도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지난해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올해도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연속 수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시상식이 열리는 2025년 12월 9일 기준 최형우의 나이는 41세 11개월 23일이다.


만약 수상하게 된다면 자신의 기록을 1년 더 늘려 'KBO 리그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1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


자신의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경신을 노리는 지명타자 부문 후보 최형우. /사진=뉴시스

◆ 연속 수상 외국인인 단 3명, 오스틴 '최다 수상'도 가능할까


역대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연속으로 수상한 외국인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2018~2019년 연속 수상한 조시 린드블럼(두산)과 2019~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2023~202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오스틴(32·LG)이다.


오스틴은 올해도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최초로 외국인 선수 3시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만약 수상에 성공한다면 KBO 외국인 선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역시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202개)을 세우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도 187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도 수상한다면, 린드블럼, 로하스, 오스틴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가 된다.


◆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수상자 몇 명 배출할까


2023년에 이어 2025년 2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LG는 12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오스틴은 2023, 2024년에 이어 1루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또 소속팀의 우승을 이끈 뒤 대표팀에 선발되며 2025 K-베이스볼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민재(29·LG)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3년 LG는 1루수 오스틴, 유격수 오지환(35), 외야수 홍창기(32) 등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는 LG 유격수 오지환. /사진=뉴스1

◆ 최고 득표율의 영예는?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안을 선수가 누구일지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에는 KIA 김도영이 총 288표 중 280표를 획득해 97.2%로 최고 득표율의 주인공이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NC)로 총 342표 중 340표로 99.4%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엔 투수 4관왕에 빛나는 코디 폰세(31), 3루수에 송성문(29·키움), 외야수 안현민과 지명타자 최형우 등이 이미 수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얼마나 많은 표를 쓸어담을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낸다.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