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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LG 황금장갑 2루수 탄생! 신민재 "GG 선수로 성장시켜준 염경엽 감독님 감사합니다" [2025 GG 현장]

31년 만에 LG 황금장갑 2루수 탄생! 신민재 "GG 선수로 성장시켜준 염경엽 감독님 감사합니다" [2025 GG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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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민재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 신민재(29)가 박종호(52) 이후 31년 만에 2루수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신민재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신민재는 기자단 투표 유효표 316표 중 282표(89.2%)를 받아 압도적인 차이로 황금 장갑의 영예를 안았다. 그 뒤를 박민우(NC) 25표, 류지혁(삼성) 5표, 정준재(SSG) 3표, 김상수(KT) 1표로 이었다.


LG 구단에서는 1994년 우승을 이끈 박종호 이후 31년 만이다. 이후 수많은 2루수가 스쳐갔지만, 골든글러브급으로 활약했던 선수가 없어 항상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두산 육성선수로 출발해 2차 드래프트로 LG 유니폼을 입은 신민재가 그 악순환을 끊었다.


올해 신민재는 정규시즌 135경기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0.395 장타율 0.382 OPS 0.777을 기록했다. 특히 홍창기의 장기 부상으로 빠진 리드오프를 훌륭히 메우면서 박해민과 함께 LG 타선의 물꼬를 텄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636으로 활약하며 4번째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LG 2루수 신민재"라고 말문을 연 신민재는 수상 소감으로 "뜻깊고 행복했던 한 해다. 통합우승했고 첫 골든글러브 수상하면서 정말 행복한 한해로 마무리지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낌 없이 지원해주신 김인석 대표님, 차명석 단장님.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 보낸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수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골든글러브 2루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김일경 코치님, 한시즌 많은 도움 주신 트레이닝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업 내야수에게 과감히 1군에 내보내며 많은 경기경험을 쌓게 한 염경엽 감독에게도 감사함을 드러냈다. 신민재는 "골든글러브 2루수로 성장시켜주신 염경엽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정말 내게 많은 지원을 해주고 희생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마쳤다.


LG 신민재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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